김학형 KPGA 챌린지 투어 2회 대회 ‘생애 첫 우승’ 늘 화이팅 입니다 ^^
대회 최종 라운드에서 김학형은 버디 5개와 보기 1개를 더해 4타를 더 줄여 최종합계 10언더파 134타를 기록했다. 김학형은 마지막 18번 홀에서 기적 같은 버디를 낚으며 공동 선두에 오른 박성준(26)과 동타를 이뤄 연장 승부에 접어 들었다. 18번홀에서 진행된 연장 첫 번째와 두 번째 대결에서 나란히 파를 기록한 김학형과 박성준 승부는 10번 홀에서 치른 연장 세 번째 대결에서 결정됐다. 박성준이 보기를 범한 사이 김학형은 천금 같은 버디를 낚으며 프로 데뷔 첫 승을 일궈냈다. 김학형은 지난 1차 대회 준우승에 이어 2차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는 등 가파른 상승세를 타며 우승 상금 1,600만원을 보태 단숨에 KPGA 챌린지투어 상금순위 선두로 뛰어 올랐다. 2010년 KPGA 정회원으로 입문한 김학형은 주로 KPGA 챌린지투어에서 활동했으며 2013년 KPGA 챌린지투어 상금순위 47위를 기록했다. 우승 직후 김학형은 “골프 시작 이후 처음으로 우승컵을 들어본다. 얼떨떨하지만 지난 미국에서 동계 훈련을 착실히 한 결과라고 생각한다”며 “드라이버 비거리가 멀리 나가는 편이 아니기 때문에 정교한 아이언 샷과 숏게임으로 승부하려고 했고 이 부분이 적중했다. 첫 우승을 차지했으니 2015년 KPGA 코리안투어에 직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각오를 전했다. 2개 대회 연속 우승에 도전했던 1회 대회 우승자 박배종(28)은 최종합계 9언더파 135타를 기록하며 공동 3위로 대회를 마친 뒤 지난 1회 대회 우승 상금 중 1,000만원을 세월호 침몰 사고 희생자를 위해 기부하겠다고 밝혔다. 박배종은 “지난 1회 대회에서 생애 첫 우승을 차지했지만 마음이 너무 무겁고 아팠다. 세월호 침몰 사고 희생자 유가족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KPGA 챌린지투어 카스코 시리즈’ 3회 대회는 5월12일과 13일 양일간 레이크힐스 경남CC 에서 펼쳐진다.(사진=KPGA 제공)